남북 ‘종전선언’ 한반도 비핵화 노력 합의
남북 ‘종전선언’ 한반도 비핵화 노력 합의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05.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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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 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두 정상은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공동 서 명했다. 선언문에는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 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선언문에서 양 정상은 불가침 합의를 준수하는 한편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으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도 적극 추진 하기로 입을 모았다.

관심을 모았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비핵화를 통한 핵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북의 핵폐기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 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 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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