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젊음을 위한 슈퍼푸드 ‘아티초크’
건강과 젊음을 위한 슈퍼푸드 ‘아티초크’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8.05.0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남부의 고원도시, 달랏(Dalat)에서 아티초크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스타 셰프들의 추천으로 방송에 자주 소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아티초크(Artichoke)는 꽃봉오리 모양으로도 눈길을 끄는데 베트남어로는 아티소(Atiso)라고 불린다.

달랏 외에도 베트남 전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식탁 위의 꽃’이라 불리며 고대부터 귀한 약초로 여겨졌던 아티초크에 대해 알아보자.  

아티초크의 효능

건강과 젊음을 위한 ‘슈퍼푸드’ 아티초크는 항암 및 항산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간 해독, 변비 해소,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티초크의 시나린(cynarine)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해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한 송이당 열량은 25kcal로 낮지만 단백질ㆍ비타민Aㆍ비타민Cㆍ칼슘ㆍ철ㆍ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아티초크의 칼륨 성분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100g의 아티초크 꽃의 식이섬유는 성인의 하루 권장량의 무려 30 %를 차지한다. 카페인 성분은 없으며 심장병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채소다. 다만 아티초크 차를 과다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내에 가스가 차면서 팽만감이 느껴지거나 위의 불쾌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화와 돼지 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티초크 차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발진, 두드러기, 천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음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한 간 기능 이상이나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음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아티초크의 활용

아티초크는 조리방법에 따라서 영양소가 달라진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물에 끓여서 요리한 아티초크는 항산화 성분을 8배까지 올릴 수 있고, 찜 형식으로 요리하면 15배까지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름에 튀겨서 요리한 아티초크는 항산화 성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샐러드나 파스타 등의 요리에 자주 활용되는데,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찜이나 티 형태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아티초크 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물 1ℓ 정도에 아티초크 3개 정도를 넣어주면 적당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줄기와 끝부분을 잘라 물에 넣고 약 15분간 끓인다. 레몬을 함께 넣어주면 더 좋다. 뚜껑을 덮은 채로 그대로 식힌다. 뜨거운 차로 마셔도 좋고,  시원한 음료로 즐겨도 좋다. 특히, 변비로 고생한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티초크 차를 보리차처럼 마시면 효과적이다. 술을 마시기 전, 아티초크 차 한 잔을 마시면 간을 보호해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술자리와 야식이 잦은 남성들에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아티초크 차는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아티초크 차는 물대신 수시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구수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우려내는 정도를 조절해서 기호에맞게 섭취할 수 있다. 꽃봉오리가 아닌 아티초크 잎 추출물은 주로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다. 아티초크 잎은 비타민 C와 K가 풍부해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진정 및 항산화 작용을 한다. 피부 내 탄력을 강화해 늘어진 모공을 케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티초크의 손질 및 보관

아티초크 구입시에는 단단하고 잎사귀가 벌어져있지 않은 싱싱한 것으로 고른다. 잎이 열리기 시작한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경우가 일반적이다. 잎사귀 끝부분의 뾰족한 가시는 잘라내고 겉잎은 떼어낸다. 밑동도 잘라내야 한다. 잘라낸 부분의 변색을 막으려면 레몬으로 문지르면 된다. 손질에 자신이 없다면 손질된 통조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아티초크는 다듬어야 하지만 베이비 아티초크는 모든 부분을 먹을수 있다. 꽃 피기 전 직경이 10~15cm인 꽃봉오리를 수확해 꽃봉오리와 꽃받침 부분을 살짝 데쳐 먹는다. 찌거나 불에 구워 샐러드유나 소스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익히지 않은 아티초크는 떫은맛이 강하다. 보통꽃처럼 실온에서 2~3일 저장이 가능하지만되도록 냉장보관을 하는 게 좋다. 가시가 있으니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도록 하고 되도록 빨리 요리해 먹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