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 전 이사회장 징역 13년 선고
페트로베트남 전 이사회장 징역 13년 선고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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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고등인민법원은 14일 열린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 (PetroVietman) 이사회의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전 교통부장관, 전 호치민당서기이기도 한 딩라탕(Đinh La Thăng) 전 의장은 ‘고의적인 국가경제 규범 위반’이라는 혐의를 적용받았다. 판결문에 의하면, 탕 전 이사회 장과, 풍딩특(Phùng Đình Thực) 전 페트로 베트남 국장은 국가 주요 프로젝트인 타이빈(Thái Bình) 화력발전소 제 2 프로젝트의 건설인 역할로 PVC EPC 계약을 맺었다.

견적총액, 입찰서류, 디자인, 그리고 투자프로젝트 등이 모두 허가가나지 않은 상태에서, 탕 전 의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투자소유권 이전 계약과 EPC계약을 맺도록 지시했다. 이 계약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PVC로 소유권을 이전하려는 의도였다.

특 전 국장은 과학 연구업적, 가 문의 혁명기여도, 그리고 노령과 질병를 이유로 최초 징역 9년에서 3년이 완화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특 전 국장도 탕 전 의장과 동일한 혐의를 적용받았다. 부득(Vũ Đức) PVC 국장 역시 같은 혐의로 최초 징역 7년 징역 보다 1년이 완화된 징역 6년에, 횡 령 혐의가 더해져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 응웬꾸억칸(Nguyễn Quốc Khánh) 전 PVN 부국장(7 년), 레딩마우(Lê Đình Mậu) 전 PVN 회계감사부장(3년 6개월), 응웬 느억 꾸이(Nguyễn Ngọc Quý) 전 PVC 부이사회의장(5년 6 개월), 그리고 응웬망띠엔(Nguyễn Mạnh Tiến) 전 PVC 부국장(5년 6 개월) 등도 모두 감형됐다.

반면 응웬안밍(Nguyễn Anh Minh) 전 PVC 국장 등 5명의 형은 1심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아울러 법원은 탕 전의장을 포함해 유죄가 확정된 14명에게 PVN측에 1천119억 동($528만)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탕 전 의장이 300억동, 특 전 국장, 칸 전 부국장 75억동을 보상하게 됐다.

[베트남뉴스-V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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