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은 지난 9일 까오방(Cao Bang) 성 북부지역에서 흉기를 사용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4명을 살해한 남성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탁안( Thach An) 지역 나팍(Na Phack) 마을에 사는 31세 리띵 칸( Ly Dinh Khanh)은 새벽 1시경 이웃집에 침입해 찌에우티프엉(Trieu Thi Phuong )이라는 여성을 강간하려 했다. 당시 그녀의 남편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이웃집으로 피하려 했으나 범인은 이곳까지 쫓아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범인은 그곳에 있던 두 명의 노인과 6살과 2살난 아이들까지 공격, 노인 한 명과 아이 2명이 모두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이어 범임은 살인 후에도 가구를 부수고 집을 붙태우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날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할머니는 가까스로 도망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들이 할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와 범인을 붙잡고 희생자를 수습했다.
[베트남뉴스-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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