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후 외환시장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후 외환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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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이던 북미정사회담이 지난 52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융계에서는 이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북한 핵실험 중단 선언 ->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 북미 정상회담등이 코리아 위험 해소를 견인할 중요 요인으로 판단하여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당초 예정되었던 미·북 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표출되었다 하더라도, 남북경협 및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성 제고 등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매우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면 당장 외형적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대세적이다.

신한은행 센터에서는 분기별 원/달러 환율 전망치가 1,080(2분기) 1,083(3분기) 1,090(4분기)로 연간 1,081로 유지될 것으로 보았고,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신흥국 경기 센티먼트 악화 가능성, 글로벌 IT 경기 재회복 가능성, 국내 GDP 성장률 3%대 달성 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 경기 흐름의 악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신흥국 경기는 내수부문 독자 성장의 한계를 갖고 있고, 외부자금에 따른 투자 민감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외적 부담요인이 점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흥, 개도국의 경기 순환 패턴은 위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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