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아동학대 유치원 폐쇄 조치
다낭의 아동학대 유치원 폐쇄 조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5.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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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ĐÀ NẴNG) 중앙도시인민위원회는 아동학대 혐의로 탄케(Thanh Khê) 지구에 위치한 한 사립 유치원을 폐쇄시켰다.

지난 20일 한 성인여성이 어린 아이를 때리고 거칠게 다루는 10분 가량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다낭시는 곧바로 교육청과 공공 보안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서에 조사를 요청해, 해당 유치원과 교사를 조사했다.

해당유치원에서 아동학대를 한 교사는 딘티투홍 (Đinh Thị Thu Hồng)이라는 이름의 유치원 매니저로 확인됐다. 영상에서 그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다 입을 때렸고, 아이는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딘티투홍은 점심 휴식 시간에 또 다른 아이를 폭행하기도 했다.

탄케지구 공안은 교육청의 조사원들과 함께 영상을 확인한 후 피의자는 물론, 해당 유치원의 업무도 중지 시켰다.

2013년 허가를 받아 운영된 이 유치원은 총 14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어린 아이들이다. 교육청은 유치원의 모든 영유아를 병원으로 보내 건강검진을 받도록 조치했다.

다낭시의 공공 보안부는 공식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시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라고 밝혔다.

다낭은 올해 말부터 베트남 최초로 21개의 공공 유치원에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영아 돌봄서비스와 관련한 시 자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다낭에는 총 205개의 유치원이 있고 그중 136개가 사립 유치원이며 거의 모든 유치원이 시설 부족으로 3세 이상의 유아만 받고 있다. 유치원 원생들을 대삭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4%의 아이들이 선생님들로부터 자주 얼굴이나 팔목을 맞았다고 밝혔고, 그중 33%는 다른 물건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베트남뉴스-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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