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에안 해변에서 일출을 만끽하다
응에안 해변에서 일출을 만끽하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6.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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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성의 중심지역은 베트남의 손꼽히는 해변이며, 카메라로 완벽한 일출과 일몰의 현장을 잡아낼 수 있는 명소다.

하노이에서 항공, 기차, 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며, 항공편으로는 1시간, 기차나 버스로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지루한 체크인과 줄을 피하기 위해 기차를 타기로 결심했다. 특히, 가족과 영유아들과 함께 이동하는 여행객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다. 각 침대칸에는 적당한 조명, USB 충전잭,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창밖의 풍경도 최고였다. 마치 엽서에 나올만한 경치가 완벽한 휴가의 출발을 의미한 듯 했다.

빈 시에 도착한 후, 사진가인 필자는 이곳이 일몰과 일출 사진을 촬영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알았다.

이곳에서 약 4km 떨어진 꾸아로(Cửa Lò)와 꾸아호이(Cửa Hội) 해변을 주요장소로 잡았다. 꾸아로는 빈 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져 있다. 약 10km의 아주 맑은 물의 해변이 펼쳐져 있어 일출사진에는 제격이다.

꾸아로 호텔을 떠나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오전 4시 30분에 도착했다. 해가 뜨기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해변은 이미 수영과 조깅하는 사람들로 활기차 있었다.

다른 이들은 수일에 걸쳐 어업을 떠났던 그들의 아버지, 남편, 그리고 아들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꾸아호이 해변은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관광객들이 아직 많지 않다.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로 일출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지만 그 완벽한 일출은 필름이나 페이스북에 담지 못했다. 오전 5시, 해가 구름밖으로 나오며 하늘을 비추는 그 모습에 나는 그저 넋을 놓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바다 멀리 지평선 위로 어선과 배들이 떠다녔고, 그 지평선은 마치 끝이 없는 빛나는 은색빛과 같았다. 해가 높이 오르자 수일을 지낸 어선들이 선원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갑판 위의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아침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다.

꾸아히엔(Cửa Hiền)는 꾸아호이 로부터 약 25km 떨어져있으며, 그 곳에 있는 여러 종류의 암석들과 어우러진 그 곳만의 특별한 해변 풍경이 있다.

꾸아호이는 일출, 일몰 장소로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곳이다. 다른 곳과 달리 꾸아호이는 더 조용하고 평화롭다. 땅거미가 질 때 해변을 거닐 때 그 곳엔 거의 아무도 없었다.  응에안에서 이 같은 가치있는 멋진 순간 을 간직해보면 어떨까. 일몰과 함께 가족여행을 보내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다.

[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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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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