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차량 공유 스타트업인 고젝(Go-Jek)이 향후 4개월 이내에 5억 USD를 투자하여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4개국에 진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고젝의 해외 진출은 인도네시아를 포함, 동남아 시장에 기진출한 싱가포르의 그랩(Grab)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고젝은 해외 4개국 진출은 인도네시아에서의 기존 사업의 단순한 확대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현재 현지의 관계당국 및 주주들과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출대상국에서 차량공유 사업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고젝은 2월에 납입자본금 12억 USD를 초과하는 15억 USD에 달하는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증자는 아스트라 인터내셔널, 구글, 텐센트, 테마섹 등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젝의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인 나디엠마카림은 "소비자들은 선택 가능한 서비스가 많아야 좋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 차량공유 기업이 많지않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서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애플리케이션이 되고 싶다. 이 것이 우리의 꿈이다. 우리로 인해 새로운 경쟁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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