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
불황 모르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9.1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15%성장, 2013년 시장 규모 약 10억 달러에 달해

경기둔화 속에서 지속적 성장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국내 경기둔화 속에서도 매년 15%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고객은 15~64세의 여성이다. 그러나 남성 고객층의 화장품 사용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화장품시장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화장품시장과 더불어 천연 재료를 이용한 천연 화장품과 전통 약품시장도 성장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의 규모는 매년 15% 가량 증가하였다. 2013년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의 규모는 2012년 8억7700만 달러에서 15% 성장한 약 1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인도네시아 화장품산업 수출은 8억900만 달러로 2011년의 2억6980만 달러에서 3배 증가하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760개의 화장품 기업이 있다. 7만5000여 명의 인력이 직접적으로 종사하고 있으며 화장품 판매 업계에 종사하는 인력은 약 60만 명이다.



밀려드는 수입 화장품

2012년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입액은 3억78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20% 상승하였다. 베니 와휴디 인도네시아 산업부 제조업 관리본부장은 인도네시아 화장품산업이 수입 화장품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아세안 관세조화(Tariff Harmonization)의 영향으로 회원국 간의 관세율이 일정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축되자 동남아시아로부터의 화장품 수입량이 급증하였다. 둘째,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지 않는 화장품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이 화장품은 주로 다국적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다. 셋째, 화장품·전통약품산업에서 인도네시아 천연 원료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품질 좋은 수입품과의 경쟁력이 부족하다.

화장품과 더불어 전통약품시장도 성장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0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에서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많은 3만여 종의 다양한 약초, 화장품 원료, 아로마 원료를 갖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전통약품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2006년 4억4900만 달러였던 전통약품 시장은 2011년 9억8900만 달러로 성장하였다. 2012년 말에는 수익이 10억7900만 달러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전통약품산업은 현지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일본, 아라비아반도 국가, 유럽 연합 국가, 미국,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앞서 산업부 관계자의 지적대로 천연재료 가공기술 부족, 연구개발 취약성 등으로 높은 효능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