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나온 신종플루, 알면 막을 수 있다!
사망자 나온 신종플루, 알면 막을 수 있다!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8.06.1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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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 호치민시 예방보건센터(HCM City Preventive Health Centre)는 신종인플루엔자(A/ H1N1)에 감염된 한 여성의 사망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투득군에 거주하던 29세의 여성으로 5일간 자가 치료를 받다 지난달 30일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돼지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신종플루는 지난 2009년 한국에서도 잠시 유행하며 공포의 대상이 됐다. 신종플루의 감염경로와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신종 플루란?


 

일반적인 계절 독감과 구별이 어려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바이러스다. 20093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발열, 기침 및 구토로 내원한 10세 소아에게 처음 검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호흡기 질환이다. 214개국 이상에서 확진이 되며 대유행(pandemic)이 종료된 20108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185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기록이 있다. 원인은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다.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에서 방출된 바이러스 입자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된다.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70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는 바이러스다.

증상 & 회복

신종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38~40),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A는 흔히 구토나 설사를 동반한다. 검사는 중합 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이나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은 기침약과 해열제 등 일반적인 치료로도 1~2주 후 회복된다. 확진, 추정, 의심 환자라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추천한다. 타미플루로 알려진 오셀타미버(oseltamivir)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인데 소아, 고령자, 심폐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 플루 예방, 어떻게?

신종플루는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우선이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을 접종하듯 예방접종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일수록 백신 투여 효과가 떨어진다. 손을 자주 씻는 게 가장 최선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손으로 눈, ,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간다.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휴지가 없다면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 사용을 권한다. 재채기 후에는 사용한 휴지를 버리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 또한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한 식습관과 청결함,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기침, 콧물이 나는 등의 급성 열성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손 씻기와 비누칠 6단계>

 

1. 두 손바닥을 비비면서 거품을 낸다.

2. 손가락과 손가락을 서로 문지른다.

3.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대고 비빈다.

4. 엄지손가락은 손바닥으로 돌려주며 닦는다.

5. 깍지를 끼고 비빈다.

6.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문지른다.

 

수건은 세균이 서식하기 쉬워 종이타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를 잠글 때도 손보다는 사용한 종이타월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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