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코(Thai Nguyen Iron and Steel Corporation, Tisco)가 모회사인 VN스틸(the Vietnam Steel corporation),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에 대출 만기 연장 및 부채구조조정을 요청했다고 단찌닷컴(dantri.com.vn)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1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7년 총매출이 전년대비 10.9% 증가한 19.8조 VND(880백만 USD), 세전 이익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8980억 VND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생산원가가 여전히 높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없고 자본금 부족으로 생산능력 확장도 어려운 상황이다.
티스코는 2009년~2010년 회사 2차 확장기에 비엣띤뱅크로 부터 1조8600억 VND을 모회사 보증부로 차입했는데 여전히 상환능력이 부족하다.
이 회사 자기자본은 1조8400억 VND인데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1조5000억 VND을 소진했고, 5310억 VND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투자하여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외상매출금 증가로 인한 현금부족으로 4500만 VND을 추가로 차입하기도 했다.
회사 경영진에 따르면 티스코의 가장 큰 문제는 비엣띤뱅크로 부터의 차입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광 및 석탄 광산을 담보로 차환자금을 차입해서 모회사의 보증을 해소해야 한다.
다른 해결 방안은 정부지분을 매각하여 지분율을 일정 비중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현재까지 지분 매수를 타진한 기관이 없다.
총리는 산업통상부에 티스코의 민영화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