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쩌우 위험지역 주민 대피
라이쩌우 위험지역 주민 대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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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영 VNA는 지난 10일 기상악화로 인해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진 라이쩌우(Lai Châu)의 산악지역 내 주민들이 대피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말 발생한 홍수로 인해 산사태가 났던 파섭(Pá Sập)마을 인근 산악지대에 400m의 균열이 일어났다. 마을 주민 신반센(Sìn Văn Sên)씨는 “6월 24일 폭우가 쏟아져 대피할 곳이 없었다. 대피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려 우리는 모두 집에 있었고, 최악의 상황에는 모두가 죽을 수도 있었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러한 비상상황에 따라 남뉸(Nậm Nhùn)현 인민위원회는 관계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도록 주문했다. 응웬타잉프엉(Nguyễn Thành Phương) 남뉸현 군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군구와 청년회가 협업하여 판잣집을 짓고, 1km 가량 떨어진 파삽마을로 지역주민의 물품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각 가정마다 300만VNĐ의 주택보강비용을, 2000만VNĐ의 이주비용을 지급했다. 주민대피는 7월 15일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팜득밍(Phạm Đức Minh) 남뉸현 인민위원장에 따르면 고위험지역에서의 주민 이동이 접근성과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정착지역인 파삽마을은 숲에 위치해있어 기후 악화와 상관없이 용이한 접근을 위해 일부 지역의 재정비가 필요했다.

밍 위원장은 “지구 관계자들은 곧 다가 올 우기기간에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 주민보호를 위해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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