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심각한 전기 공급 차질 우려
베트남 남부 심각한 전기 공급 차질 우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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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1만5500MW 발전소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지연돼 남부지역 전기 공급이 3년간 부족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1200MW 규모의 석유화학발전소 건설이 지연된다면, 남부지역은 연간 72억~75억 kWh 전기 공급부족을 겪게 된다.

남부지역의 발전소 건설은 베트남전기,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 비나코민(Việt Nam National Coal and Mineral Industries Group)이 주도하여 건설 중이다.

건설은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에 따라 진행 중이며, 독립발전사업자가 건설 계획을 주도 하고 있다. 현재 27건의 발전소 건설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는 계약 협상 지연과 자금부족이 원인이다.

베트남전기가 투자하는 15건의 발전소 건설 계획 중 4건은 1~2년씩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띤꽝찌(Đinh Quang Tri)베트남 전기 부사장은 “관련 부처의 느린 업무처리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이 건설하는 총 1200MW 규모의 화력발전소 또한 당초 계획보다 지체되고 있으며, 비나코민(Việt Nam National Coal and Mineral Industries Group)의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2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응웬앙뚜언(Nguyễn Anh Tuấn) 비나코민 사장은 “화력 발전소 3곳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아직 투자 관련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발전소 건설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지 보상 및 투자 방법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베트남전기와 에너지연구소는 전기 공급 부족으로 남부지역에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 될 것이며, 2020년 373시간, 2021년 293시간, 2022년 593시간 가량 정전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응웬응옥흥(Nguyễn Ngọc Hưng)에너지 연구소 연구원은 “전기 수요가 매년 10%씩 늘고 있으며, 남부지역은 앞으로 전기 공급 문제에 시달릴 것”이라며 “태양광, 풍력 발전 계획이 추진되면, 전기 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와 에너지 연구소는 남부지역의 전기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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