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손띤' 베트남 중북부 강타, 두 명 사망
태풍 '손띤' 베트남 중북부 강타, 두 명 사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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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지방을 강타한 9호 태풍 손띤으로 두명이 사망하고 15채의 가옥과 수천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태풍은 18일 자정 탕호아(Thanh Hóa)와 응에안(Nghệ An) 지역에 상륙한 후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다.

당국에 따르면 18일 밤 흐엉선(Hương Sơn)현 선호아(Sơn Hòa)읍에서 두 명이 남성이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56세 응웬탕(Nguyễn Thành)52세의 판딩트엉(Phan Đình Tường)씨로 낚시를 하다 늘어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하혹뚜안(Hà Học Tuấn) 선호아읍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미리 지역주민들에게 태풍에 의한 피해를 경고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무시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18일 밤에는 응히쑤언(Nghi Xuân)현에서도 15채의 집 지붕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흐엉선(Hương Sơn)현에서는 폭우로 인한 하천범람과 산사태로 8A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한편 태풍에 의한 장대비로 이 지역 63500헥타르의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는 열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중북부, 특히 호아빈 지역에 계속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북부 지역 곳곳에 산사태와 지반 붕괴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하팅(Hà Tĩnh) 지역 95개의 저수지 물이 최대 수위에 도달해 지하수 벽면도 붕괴 위험도 높은 상태다. 대다수 저수지가 상당수의 물을 방류해야 하기 때문에 홍수 피해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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