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뒤바뀐 아기, 보건국 피해보상 지시
병원에서 뒤바뀐 아기, 보건국 피해보상 지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21 13: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노이 보건국은 최근 보도된 바비종합병원(Ba Vì District’s General Hospital)에서 뒤바뀐 태아의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보건부는 바비에 거주하는 풍지앙썬(Phùng Giang Sơn)씨로부터 2012년 바비종합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뒤바뀐 사건에 대한 항의 편지를 받았다.

썬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2012111일 해당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처음 만난 아이가 다른 기저귀를 차고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해당 의사는 썬씨의 아이가 맞다고 주장해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자라면서 썬씨 부부와 전혀 다른 외모였고, 끝내 DNA 검사를 통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썬씨 부부는 해당병원의 자료를 통해 뒤바뀐 아이의 부모를 찾았고, 결국 썬씨의 집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살던 부티흐엉(Vũ Thị Hương)씨의 아이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흐엉씨의 아이는 20분 차이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파악한 병원측은 해당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의료 기록을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국은 해당 병원측에 이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피해보상과 관련해 두 부부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이 사건에 대한 책임자를 밝히고 결과에 대해 보건국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바비종합병원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일에 두 아이 출산에 관여한 의료진을 처벌했다고 밝혔다당시 담당의사였던 부티탄마이와 조산사 응웬티득은 주의조치 및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산과 관련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보건국은 모든 산부인과에 의료진의 철저한 업무규정 준수를 지시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부인과 관련 업무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출산 직후 산모와 태아에 번호를 부여하고 부모로부터 서명을 받는 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비종합병원 측은 썬씨 아들의 DNA 검사비용 4750만동을 부담했지만 두 부모가 요구한 3억동에 달하는 피해보상액이 과하다며 인민법원에 소원을 제출했다.

[베트남뉴스 TTXV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제이 2018-07-23 12:38:48
가을동확 찍냐?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