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장성 고교검정고시서 대규모 부정행위 적발
하장성 고교검정고시서 대규모 부정행위 적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7.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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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HÀ GIANG)성에서 열린 전국고등학교 검정고시중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베트남 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부쫑르엉(Vũ Trọng Lương) 하장성 교육국 산하 시험관리과 부과장이 300여회의 시험 중 114명의 답안지를 수정하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에 열린 전국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는 산간지역 학생들의 점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와 교육부는 결과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문학 등 8개 항목의 시험 중 다답안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보이는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2건의 수학 시험 답안과 물리 85, 화학 56, 영어 52, 생물학 8, 역사 8, 지리학 3건의 답안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견됐다.

몇몇 학생들은 실제보다 20점 이상 점수가 올랐고. 심지어 30점 가까이 점수가 오른 학생도 있었다.

공안부에서 온 응웬까오크엉(Nguyễn Cao Khương)검사 팀장은 르엉 부과장은 교육부에 컴퓨터로 스캐닝한 답안지 내역을 전달해야 하는데, 자신 컴퓨터에 교육부가 올린 답안을 다운하여 답안지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검사팀에 따르면, 지난 627일 르엉 부과장은 두 박스 분량의 답안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교육부에 전달해야 했지만, 이를 어기고 봉인지를 뜯어 답안지를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르엉 부과장과 범행을 함께 저지른 공범은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혼자서 답을 변경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검사팀은 10여명이 약 8시간 에 걸쳐 답을 수정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전국시험 결과 역시 르엉의 컴퓨터에서 발견돼 부정행위가 올해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쩐득꾸이(Trần Đức Quý) 하장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허점을 노리고 이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장성은 시험 결과를 재조정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고등학교 검정고시는 학생들의 대학 입학 성적에 반영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2017년부터 문학을 제외한 모든 시험에 다답안 형식이 적용 되었으며, 2018년에 교육부는 시험 감독자, 대학 대표자 서명과 함께 시험 답안지에 도장을 찍어 시험 검사를 강화해 왔다.

최근 시험에서 5400명의 학생 중 11명의 학생이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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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이 2018-07-23 12:38:08
이나라도 보면 교육열 대단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