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축구, 조별리그 한 경기 더 치른다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조별리그 한 경기 더 치른다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07.2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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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4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 25일 열린 조추첨에서 E조로 한국을 비롯해, 키르기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 기존 4개국 외에 UAE가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은 지난5일, 24개국 6개조로 완료된바 있다. 그러나 이후 UAE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되는 조직위원회의 행정실수로 이날 추가 편성을 하게됐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자 협의로 기존 편성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면서, 누락된 UAE와 팔레스타인을 넣어 재추첨하기로 했다. 6개 조 중 두 조에 한 팀씩을 배정하기로 했는데 한국이 속한 E조에 결국 UAE가 편성됐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합류했다.한국으로서는 원치않던 결과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재추첨을 앞두고 “5팀과 한 조가 되면 안 된다”며 걱정했다. 안그래도 인도네시아의 더운 날씨와 일정치 못한 잔디 컨디션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4경기를 치를 경우, 선수들의 부담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한국이 만약 결승에 오를 경우, 조별리그 4경기를 포함해 토너먼트 4경기까지 모두 8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하다

새로 합류한 UAE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중동의 강호라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은 8월 12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게되며 15일 UAE전, 17일 말레이시아전, 20일 키르기즈스탄전을 차례로 치르게 된다. 23일부터 16강 일정이 시작되며 9월1일 결승전이 열린다.

당초 김학범호는 8월 9일 이라크와 국내 평가전을 갖고 1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일정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당초 조편성 그대로 일본, 파키스탄, 네팔과 함께 D조에 포함됐다. 강호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 해볼만한 상대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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