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컴센터 랜드마크81’ 호치민의 랜드마크로 ‘우뚝’
‘빈컴센터 랜드마크81’ 호치민의 랜드마크로 ‘우뚝’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8.08.03 2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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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컴센터 랜드마크81(Vincom Center Landmark 81)이 드디어 선을 보였다. 2014년 7월 26일 공사를 시작해 정확히 4년만인 지난 달 26일 화려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매일같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이름그대로 호치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풍요로움과 번영을 상징하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81층의 이 건물은 72층의 하노이 경남빌딩, 68층의 호치민 비텍스코 파이낸션타워를 제치고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됐다. 아울러 높이 461.3m로 세계 최고층 건물 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랜드마크81을 만든 베트남 최대 부동산그룹 빈 그룹(Vingroup)측은 "이 건물이 베트남인들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명 건축설계사인 Atkins사가 건물 및 조경 설계 등을 디자인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랜드마크81은 정상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다. 사이공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비주얼을 밤낮없이 뽐내고 있다.

대지 면적 24만 1000㎡ 중 상업공간은 4만 8000㎡에 달한다. 빌딩의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쇼핑몰을 비롯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다. 내부에는 450 객실을 갖춘 5성급 빈펄호텔, 고급클럽, 약 900동의 럭셔리 서비스 아파트 빈홈즈(Vinhomes),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79~81층)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66층과 67층의 스카이바에서는 360도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전망대 등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지만 올 연말 정식오픈을 하게되면 베트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고객들이 몰린 랜드마크81 개장일

랜드마크81에는 빈 그룹의 55번째 대형 쇼핑몰이 자리 잡고 있다. 빈 그룹에 따르면 랜드마크81의 쇼핑몰은 베트남에서 가장 진보한 쇼핑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랜드마크81에 들어서면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슈퍼카가 고객들을 맞이하며 눈길을 끈다. 입구부터 럭셔리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1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쇼핑몰에는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과 다양한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를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한국브랜드 영화관 CGV와 빈컴아이스링크, 티니월드(TiniWorld) 등 문화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규모도 하나같이 초대형급이다. 아이스링크는 2000 평방미터 넓이로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CGV에는 베트남 최대 스크린을 설치한 IMAX 영화관이 있다.

랜드마크81 지하에 자리잡은 대형 아이스링크
랜드마크81 지하에 자리잡은 대형 아이스링크

식당가 역시 선택의 폭이 넓다. 중국의 피치 가든(Peach Garden), 일본의 도조 스시(Dozo Sushi), 한국의 본가(Bornga), 베트남의 푹롱(Phuc Long), 다이마이(Di Mai) 등 세계 각국의 유명프렌차이즈를 비롯해 약 30여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다. 패션, 화장품 브랜드도 다양하다.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베르사체,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판도라 등 세계 유명 명품과 한국과 유럽, 미국의 유명 화장품 업체들도 대부분 들어와 있다.

랜드마크81의 또 다른 장점은 빈홈스 센트럴파크(Vinhomes Central Park)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주변 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랜드마크81에서 구름다리를 통해 센트럴파크로 바로 올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개장 이후 주말은 물론 평일저녁에도 랜드마크81을 중심으로 공원에 이르기까지 나들이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인근 거주자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정신이 없다”며 하소연을 할 정도다.

개장 후 랜드마크81을 거의 매일 방문했다는 교민 김가은씨는 “다양한 놀거리가 있고 공원과도 연결돼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온다. 다만 쇼핑몰 내 동선이 다소 복잡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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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 2018-11-18 14:25:51
우와 거기 쇼핑 하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