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이 만든 K-FOOD '한국요리경연대회'
베트남인이 만든 K-FOOD '한국요리경연대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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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한국요리를 통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제 1회 한식요리경연대회가 지난 2일 사이공투어리스트관광대학에서 개최됐다. 호치민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베한타임즈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베트남인만 참가할 수 있는 한국요리 경연대회였다.

임재훈 주호치민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한 이후,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및 인적 교류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지만, 양국 국민들간 제1회 한식요리경연대회 성황리에 개최의 깊이 있는 인간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발전이 오래 지속할 수 없다” 고 설명하며, “이번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양국 국민들간의 이해가 더욱 깊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훈 총영사(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리명인 방선배, 윤인원

2017년 글로벌 한식당 조사에 따르면, 2009년 9253개에서 3만3500여개로 거의 4배에 가까운 증가를 보였고, 특이할만한 것은 현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 55%나 되고 있다고 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조리명인협회 최정애 회장을 비롯해 3명의 명인이 참가하여 행사를 빛내주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정애 명인은 이같은 대회를 통해 한국요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베트남에서도 많은 베트남인들이 한국 요리로 비즈니스하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심사장면(좌로부터 심사위원장 최정애, 위원 차현진, 부심사위원장 정헌정

이날 요리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예선에는 28명이 참가했고, 이중 8명이 본선에 참가하여 경쟁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군이 지원했지만, 주로 20대 참가자가 많았다. 한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층에서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1위를 차지한 호티머이못(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

이날 경연대회 1등은 한국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호티머이못(Ho Thi Muoi Mot 52세, 여)이 잡채를 요리해 당선됐고, 상금으로 1000만동을 받았다. 2등은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 쩐민응아(Tran Minh Nga 26세,남)가 당선되어 500만동의 상금을 받았다. 3등은 도빗투이(Do Bich Thuy 46세, 여)와 쭝탄틴(Truong Thanh Tin, 남)이 공동수상했고, 각각 300만동의 상금을 받았다. 수상하지 못했지만 결승에 진출한 나머지 참가자 4명도 각각 100만동의 격려금을 받았다. 

베트남 스포츠문화 신문의 행사 보도

이날 행사는 베트남 언론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도했는데, 뉴스 전문 방송사인 V news 에서는 이 행사를 주요 뉴스로 다루기도 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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