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법원은 지난 7일 팜 꽁 잔(Phạm Công Danh) 베트남 건설은행 전 총재에게 “고의로 국가 경제 관리법을 위반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점”을 인정해 20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을 통해 잔 전 총재가 건설은행의 6조 1000억동의 손실을 입힌 것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은행권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올해 첫 재판에서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금융기관법 대출 위반’, ‘경제관리법 고의 위반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 초래’ 등 은행법 위반과 직무유기로 그에게 30년 형을 선고한 바 있다.
비록 재판부는 20년 형을 선고했지만, 첫 재판에서 최대 30년형을 선고하기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재판부는 잔 전 총재가 불법적으로 9조VND이상 인출하여 베트남 은행권에서 큰 손실을 입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6일 전 총재에게 사콤뱅크(Sacombank), TP뱅크에 7450억VND를 배상해야한다고 선고한바 있다.
또한 총재 뿐만 아니라, 재판부는 지난 6일 쩜베(Trầm Bê) 사콤뱅크 전 부총재에게도 건설은행의 1조 8000억VND 손실에 관여한 혐의로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쩜베 전 부총재는 잔 전 건설은행 총재가 자신의 채무를 청산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하 직원에게 잔 전 총재의 6개 회사에 송금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사건에 관여한 판탄마이(Phan Thành Mai) 전 건설은행 이사에게 10년, 판후이캉(Phan Huy Khang) 사콤뱅크 전 이사는 3년, 마의 흐우크엉(Mai Hữu Khương) 전 건설은행 호치민 지점장에게 10년의 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