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녓 국제공항 남북으로 확장 계획
떤선녓 국제공항 남북으로 확장 계획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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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는 국방부와 함께 157헥타르 규모의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는 떤선녓(Tân Sơn Nhất) 국제공항 북쪽과 남쪽 지역을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열린 호치민시 관리부 회의에서, 응웬반테(Nguyễn Văn Thể)교통부 장관은 떤선녓 국제공항은 시설 확충을 위해 북쪽으로 210헥타르, 새 공항 터미널 추가 확장을 위해 남쪽으로 70~80헥타르 확장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티엔떵(Nguyễn Thiện Tống) 전 호치민시 기술대학 항공기술 학과장은 남쪽으로만 공항을 확장하는 것보다 남북 양쪽을 확장하는 것이 심각한 공항 적체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며 연간 6000만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호치민시 교통국 간부는 북쪽으로 210헥타르 확장 되는 지역은 기존 골프장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장은 지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응웬반테 장관은 중앙 군사위원회가 공항 확장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해야 하며, 동나이(Đồng Nai)성에 건설되고 있는 롱탄(Long Thành)국제공항이 완공 된 후, 떤선녓 국제공항은 허브 공항으로 계속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련 기관에 떤선녓 국제공항과 롱탄 국제공항 간의 도로, 지상철 건설을 통한 접근성 확보를 요청했다.

현재 공항 북쪽에 위치한 쯩선(Trường Sơn)도로는 현재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응웬탄퐁(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교통부에 인근 도로를 확장하여 공항 교통체증 현상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교통부가 공항공사에 공항 내 버스가 충분히 운행 될 수 있도록 차선을 배치하고 민간항공국에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착륙 시간 조정도 요청했다.

지난 3월 말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총리는 떤선녓 공항의 남쪽 확장 계획 제안을 승인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라 공항 남쪽 승객 터미널은 연간 2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2025년까지 연간 최대 5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화물 터미널, 항공기 주차시설과 유지보수 시설 등은 공항 북쪽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호치민시 지역 언론사에 따르면, 기존 골프장 유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공항 확장에 따라 철거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떤선녓 국제공항은 호치민시 떤빈(Tân Bình)군에 위치한 베트남 내 가장 혼잡한 공항으로, 많은 항공기들이 정시에 착륙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당초 연간 25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것으로 설계 되었으나, 20163200만명, 2017360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동나이성 인근 지역에 연간 6000~7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롱탄 국제공항을 건설을 계획 중이며, 완공되면 떤선녓 공항의 정체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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