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산업 가치 제고 노력
베트남, 커피산업 가치 제고 노력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08.1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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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농촌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까지 커피원두의 가치를 25% 늘리기로 했다.

베트남은 내수용으로 로스팅되는 원두 제조를 현재 26000톤에서 5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업과농촌개발부는 중부 고원, 남부 및 메콩델타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 가공능력 제고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약 55000톤의 인스턴트 커피를 가공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되는 커피원두의 약 25% 수준인 10억 달러 정도만 국내에서 가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과농촌개발부는 품질 개선 및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커피가공을 위한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수출기업의 직원 역량 강화 및 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무역 및 국제행사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공산업 육성, 합작법인 설립 및 해외 공급체인 확보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커피가공은 원두 1톤당 7000VND에서 1VND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생산되는 커피가 국내에서 가공되는 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베트남은 현재 8개의 인스턴트 커피 가공공장 및 11개의 혼합 인스턴트 커피 가공공장 만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능력은 각각 연 36480톤 및 139850톤이다.

이밖에 수백개의 영세한 소규모 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부 하이랜드 지역인 닥락은 주요 커피 생산지이지만, 현지에서 가공되는 물량은 10%에 불과하다. 현지에는 163개의 가공 시설이 있는데 5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포함해 대부분 소규모이다.

닥락은 2016년부터 2017년 까지 4426톤의 인스턴트 커피 수출로 280USD를 벌어들여 커피 총생산의 2.2%, 총수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664633헥타의 커피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대비 14000헥타가 늘어난 것이다. 2017년부터 2018년 까지 커피 원두 수확량은 152900만톤으로 주로 중부 고원지대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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