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베트남 532명 파견, 金 3개 목표
아시안게임 베트남 532명 파견, 金 3개 목표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08.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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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베트남 우슈 간판스타 쯔엉투이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18일 개막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총 5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축구대표팀은 남녀 총 56명으로 전체 선수단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육상 종목 25, 세팍타크로 22, 사격 18명 등이 출전한다. 이밖에 우슈, 가라데 등 격투종목 역시 각 1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전체 선수단 중 400여명은 정부로부터 총 642000달러에 달하는 출전경비를 보조받고 골프, 농구, 여자배구 선수들은 민간기업으로 부터 후원을 받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응웬응옥티엔(Nguyễn Ngọc Thiện)장관은 "이번 대회 베트남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금메달 3"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베트남 사격스타 호앙쑤언빈(Hoàng Xuân Vinh)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지만 그의 주종목이었던 10m 공기권총이 이번 대회에서 제외됐다. 호앙쑤언빈은 대신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한국의 올림픽 챔피언 진종오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밖에도 베트남 남녀사격은 빈 외에도 하밍탕(Hà Minh Thành), 쩐꾸옥끄엉(Trần Quốc Cường), 팜티하(Phạm Thị Hà) 등 아시아 정상권 실력을 가진 선수가 많아 메달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육상 멀리뛰기에서는 올해 열린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 부이티투타오 (Bùi Thị Thu Thảo)가 입상이 유력하다.

이밖에 여자수영 400m 개인혼영에 출전하는 응웬티아잉비엔도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시미주 사키코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역도 기대주 탁킴뚜안(Thạch Kim Tuấn)도 북한, 중국 선수들과 메달을 다툰다.

한편 베트남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전통 격투 종목, 우슈와 가라데 등에서도 메달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아시안게임 우슈 금메달리스트 쯔엉투이비(Dương Thúy Vy)는 무릎부상을 딛고 2연패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중국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쯔엉투이비는 "결전의 순간이 가까이 다가온만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라데종목에서는 세계대회 챔피언 응웬티응오안(Nguyễn Thị Ngoan / 여자 55kg)과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자 응웬밍푸웅(Nguyễn Minh Phụng / 남자 75kg)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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