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베트남은 14일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파키스타과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21분,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의 주역이었던 응웬꽝하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전반 41분, 주장 응웬반꾸이엣이 멋진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응웬꽁푸엉의 실축으로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베트남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 두번째 페널티킥을 또 다시 실축했으나 결국 후반 27분, 첫 페널티킥을 놓쳤던 응웬꽁푸엉이 기어이 쐐기골을 작렬하며 3-0의 대승을 연출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베트남은 16일 약체 네팔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며 19일에는 D조 톱시드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갖게된다.

정진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