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16일 시카 랑(Cikarang)의 위바와 무크티 (Wibawa Mukti)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네팔과의 D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 파키스탄전 3-0 승리에 이은 무실점 연승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일본전에서 0-1로 근소하게 진 네팔을 맞이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네팔 선수들은 체력과 내구성이 좋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베트남은 이날 네팔을 맞아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압도했다. 전반 31분 응웬안둑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9분 판반둑의 추가골로 2-0의 승리를 가져갔다.
승점 6점에 골득실차 +5로 D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오는 19일, 역시 2연승 중인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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