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시립미술관, 개관 40주년 특별전 개최
호치민 시립미술관, 개관 40주년 특별전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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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립미술관은 지난 16일부터 1698년부터 1945년의 남부 역사를 나타내는 개관 4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었다.

특별전은 Dấu Ấn Khai Phá Miền Đất Nam Bộ Qua Hiện Vật Bảo Tàng’ (미술관 작품을 통한 남부 베트남 간척사업의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137점의 희귀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떠이선(1778~1802)과 응웬(1802~1945) 왕조 때 사용되었던 지도, 왕실 법령, 증서, 옥새 등이 전시되었는데 지도의 경우 호치민시의 1623~1679, 1975, 그리고 1815년 등 3개 각기 다른 시대의 복제본 지도가 전시되었다. 또한 떠이선과 응웬 왕조 당시 행정 문서에 사용되었던 여러 가지의 도장 또한 소개되었다.

이밖에 응웬 왕조 1802년 지아롱왕(King Gia Long) 통치 당시 르반유옛(Lê Văn Duyệt) 군정장관과 1833년 민망왕(King Minh Mạng) 통치 당시 마르퀴스 루옹 타이(Marquis Lương Tài) 등 관료들이 사용했던 동으로 만든 도장들도 선을 보였다.

전시된 원본 또는 복제본의 왕실 문서들은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적 관리를 위한 지시사항과 칙령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Hoàng Triều Lục Bộ Luật Lệ Nghị Định Tiểu Sách(왕실 법령과 6개 부처의 규정 책자) 복제본인데, 이 책자는 지아롱왕(1802~1819), 민망왕(1820~1840), 티에우트리왕(1841~1846), 뜨득왕(1847~1882) 4명의 왕이 통치하던 기간에 진행된 사회적 이슈 해결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팜이으엉미투휘엔(Phạm Dương Mỹ Thu Huyền) 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베트남 남부지방의 역사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 건립 40주년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행사를 위해 전시를 허락해준 수집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술관은 전통 문화와 관련된 1186점이 넘는 문서, 유물, 사진, 필름들을 연구가 쯔엉응옥뜨엉(Trương Ngọc Tường), 항일전쟁당시 호치민인민위와 군인으로 활동했던 응웬꾸에(Nguyễn Quế), 그리고 근현대사 시절 활동했던 사진가 이으엉탄퐁(Dương Thanh Phong)의 가족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특별전을 진행 했다.

호치민 시립미술관은 1987812일에 건립되었다. 이 미술관은 374000점의 역사와 도시개발, 문화, 그리고 호치민 시민들의 사회생활을 나타내는 문서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 미술관은 매년 약 40만명의 국내외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베트남 관광청이 선정한 베트남에서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인탄난(Huỳnh Thanh Nhân) 호치민 문화체육부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미술관의 업적에 대해 축하인사를 건네며 미술관 직원들은 이 미술관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매력적인 방문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호치민 165 Lý Tự Trọng가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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