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에서 나만의 전통 케이크를 만들다
껀터에서 나만의 전통 케이크를 만들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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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낌응언(Phan Kim Ngân)씨의 집에서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현지 전통 케이크를 만들고, 약 50여종에 달하는 케이크를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응언씨의 집은 껀터(Cần Thơ)시 남부지역에 위치한 빈투이(Bình Thủy)군 꼰선 혹은 선섬(Cồn Sơn or Sơn Islet)의 공동체 관광업에 종사하는 가정집 중 하나다.

하이퐁에서 온 응언투리에우(Nguyễn Thu Liễu)씨 가족은 지난 7월 초 3일간의 껀터 여행 중 응언씨의 집을 방문했다.

리에우씨는 인터뷰에서 “우기기간동안 계획한 곳을 모두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고, 이곳에서 우리만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응언씨가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전통 방식이다. 케익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심함이 필요한데, 많은 여행객들이 이러한 과정을 어려워하면서도 흥미롭게 느낀다. 매일 응언씨 집에는 응언씨로부터 케이크 레시피를 배우려는 약 80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참고로 응언씨는 깹꾸언(검은 참깨가 들어간 에그롤 케이크)으로 2016년 제 5회 남부 전통케이크 축제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응언씨는 지난 40년동안 남부 전통 케익을 만들어 오면서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조리 과정 역시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왔다. 2015년부터 꼰선섬에서는 응언씨 가족을 비롯해 총 17가구가 공동체 기반으로 관광업을 해오고 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응언씨의 집은 꼰선섬을 방문할 때 반드시 들러야 하는 여행코스가 되었을 정도다.

이러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관광업 모델은 꼰선섬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9월 현지 문화정보부의 비경쟁 원칙에 따라 각 가정이 각기 다른 케이크 종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응언씨의 집에서는 밀가루, 코코넛밀크, 팜슈가 시럽으로 만든 롤케이크를, 반티낌뿌옥(Phan Thị Kim Phước)씨의 가정에서는 밀가루와 그린빈 원료를 사용해 장수를 기원하는 베트남 글자 토(Thọ)가 새겨진 케이크를 만든다.

응우웬티웃(Nguyễn Thị Út)씨의 집에서는 쌀가루, 물, 강황가루, 고기, 그리고 신선한 야채로 만드는 쎄오 팬케이크가 전문이다.

방문객들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케이크를 선택해 꼰선섬에 가기 전 해당 가정에 개별적으로 연락한 뒤 방문한다. 방문객들이 도착할 즈음에 음식이 준비되고 이들이 머물 숙소로 이동하게 된다.

여행객들은 요리 외에도 가물치가 연못에서 뛰노는 것을 보거나, 좁은 운하를 따라 배를 타고 내려가 람부탄과 포멜로와 같은 과일들을 직업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호스트와 더불어 맘(mắm)이나 달팽이핫팟 같은 남부 전통음식을 요리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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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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