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낙태수술 성행
불법 낙태수술 성행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8.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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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웹사이트에서 낙태 서비스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원한다면 온라인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 채팅창을 통해 상담을 받은 한 산모에 따르면 임신 15주에 낙태 수술이 가능한 지 문의하자 상담 의사는 “수술 시 통증이 없고, 총 20분 정도 소요되고 수술 후 성생활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줬다.

또한 정밀 검진 후에 곧바로 낙태수술 진행이 가능한 지 묻는 질문에 의사는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떤빈(Tân Bình)군 꽁화(Cộng Hòa)거리의 따이 동(Đại Đông)병원은 낙태수술에 대해 직원간에 답변이 서로 다르기도 했다.

한 직원은 “임신 17주차에 낙태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 전 여러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쩐투이린(Trần Thúy Linh)매니저는 “임신 7주차 전에 낙태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수술이 가능한 의사들은 아직 교육중이고, 낙태수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추후에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호치민시 보건부에 따르면, 2018년 6월말까지 호치민시 내의 산부인과는 총 482곳이었다.

산부인과에서 6주 이상 된 태아의 낙태수술을 할 경우, 2013년 발표된 의료 법률 위반 172조 법령에 따라 3000만~7000만 VND의 벌금이 부과된다.

르엉떰푹(Lương Tâm Phúc)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하노이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하루 평균 50~60건의 낙태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자 중 21%는 14~17세의 어린 여성으로, 일부는 임신 22주차에 낙태수술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미성년자들의 낙태 수술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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