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은 금융기관 및 외국계은행 지점들에게 ATM 야간 인출 한도를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지난주 발송된 공문에 따르면 오후 11시 부터 오전 5시 까지 은행과 고객의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금 인출 한도를 낮추어야 한다.

관련 기관들은 카드사용 고객들의 행동과 습관 및 위치 정보에 근거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들은 또한 중앙은행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카드 결제 시스템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할 의무도 갖게 된다.

중앙은행은 각 금융기관이 카드결제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앙은행의 이와 같은 지시는 최근 몇몇 은행에서 카드데이터 도난 및 ATM기 현금 인출사고 등이 발생한 이후 내려진 조치이다. 최근 아그리뱅크 등에서 심야 시간대 사고가 발생한바 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사고에 취약한 7000만개의 마그네틱 카드는 2020년 까지 전량 칩카드로 교체될 예정이다.

임광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