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보티황엔
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보티황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9.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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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Đồng Nai)성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여성은 2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뒤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온갖 차별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끊임없는 의지로 고난 을 버텨 나갔다. 결국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호치민 시에 소재한 두 곳의 대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2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과 호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베트남에 돌아온 후, 그녀는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혁신 리더에게 주어지는 라몬막사이상도 수상했다.

그녀는 바로 장애인 역량연구개발센터 이사장인 보티황엔(Võ Thị Hoàng Yến)이다.

보티황엔 이사장과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Q. 2018 라몬막사이상을 수상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사장님께 장애인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려고 하는 것은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세계에 인정받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로 베트남과 세계에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올해로 장애인 역량개발 연구가 1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1990년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회계관리 직무에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면접관이 오기 전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면접관은 제가 장애인인줄 몰랐습니다. 운 좋게도 면접 결과는 만족스러웠고 채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출근 후 일방적으로 집에 돌아가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고, 기다렸지만 그 이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 후 다른 대학교에서도 공부했지만, 취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없었고, 제가 받는 차별이 제가 가진 장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장애인은 차별 받아야 할까요? 저는 장애인으로서 제 미래에 대해 걱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장애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미국 포드재단으로부터 전액 박사 학위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캔자스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한 후 저는 많은 일자리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머물며 일하는 대신 제가 계획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베트남에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에 돌아온 후, 저는 호치민시의 방송대학과 달랏대학교, 그리고 몇 개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같은 고통을 겪는 장애인들을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Q. 해외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베트남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에 어떤 강의가 도움이 되었나요?

우리는 혜택 계층에 대한 역량 및 권한 향상, 사회적 모델에 따fms 장애인 지원, 자산에 기초한 접근 등 3가지 접근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역량 연구 개발은 늘 장애인들의 역량 향상을 추구하며, 많은 장애인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자신의 삶을 위해 기술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 세대와는 달리, 장애인 학생들은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매달 보조금과 의료보험, 강의료 할인등과 같은 장애인 학생을 위한 지원은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애인 공공사업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작 되었으나, 지원 제도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책과 실질 지원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Q. 해외 자선단체로부터 장학금 지원은 주로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가까운 미래에 장애인들이 정부와 사회로부터 더 많은 지원금과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세계는 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사회 모든 분야의 활동에 참여하고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사는 장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의 역량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는 장애인들을 위한 자선활동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물질적 지원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개인과 기관이 단순한 자선활동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 역랑 연구 개발에는 관심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제 기부 조직은 지난 수년간 빈곤한 나라에만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중소득 국가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장애인 역량연구개발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애인 역량연구개발은 2017~2025년까지 끝나는 것으로 계획 되어 있지만,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자금 모금을 통해 ‘아름다운 삶’이라는 문화 복지 센터 건립을 계획 중입니다.

저는 앞으로 라몬막사이상 수상을 통해 장애인 역량연구개발이 더 많은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며, 지원과 지원 대상자가 많아진다면 우리의 연구 개발은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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