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베트남 진출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베트남 진출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8.09.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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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베트남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유니클로는 지난 달 30일 호치민시에 2019년 가을 1호점 개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일본 캐주얼 의류제조업체 유니클로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베트남에서도 유니클로에 대한 인기가 적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유니클로의 베트남 진출은 예상보다 늦게 이루어진 셈이다.

베트남의 패션시장 규모가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많은 베트남 젊은이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니클로 제품을 구입해왔다. 하지만 병행수입을 통해 들어온 제품들은 주로 유행이 지난 재고품이거나, 선택의 폭이 좁았던 만큼 정식매장이 오픈한다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경제 중심도시 호치민시에 문을 열게 될 유니클로 베트남지사는 100% 외국인 합작회사로 등록했다.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75%, 미츠비시(Mitsubishi Corporation) 사가 2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타타시 야나이 의장은 "동남아시아는 우리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며, 유니클로가 이곳의 경제 및 소매 시장 일부가 된다는 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베트남에서 우리 회사, 그리고 고품질의 저렴한 의류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2022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는 매장 수를 4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한 자라(ZARA), 2017년부터 베트남 전역에 6곳의 매장을 운영 중인 H&M에 이어 유니클로까지 가세하면서 패션 3사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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