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몸에 좋은 열대과일주스, 잘 알고 마시자!
맛있고 몸에 좋은 열대과일주스, 잘 알고 마시자!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8.09.1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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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시원하고 몸에도 좋은 다양한 과일주스가 인기다. 베트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트렌디한 프리미엄 주스를 소개한다. 열대과일 주스는 이국적인 풍미는 물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특히 건강에도 그만이라 일석이조다.

1. 파파야 주스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는 파파야(Papaya)’는 천사의 과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특히 좋다. 수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엽산과 판토텐산이 풍부해 빈혈도 예방한다. 파파야 주스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잦은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시력 감퇴 예방 및 소화불량과 속 쓰림 치료에도 널리 활용된다.
- Tip : 주스로 만들기 좋은 파파야는 표면이 노랗게 완전히 익어야 한다. 소화를 촉진시키므로 과식했을 때 후식으로 좋다.
- 주의 : 파파야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은 과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배탈을 일으키거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심한 졸음이나 나른함, 식도염 유발 가능성도 있다. 파파야가 수축 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임산부라면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깔라만시 주스
새콤하고 독특한 맛의 깔라만시(Kalamansi)’는 동남아 전역에 흔한 열대과일이다. 항산화·체지방 개선·만성피로 및 숙취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면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착즙된 깔라만시 원액을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더운 날 원기회복에도 좋고 과음 후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 Tip : 깔라만시 원액과 물 혹은 탄산수를 1 9로 섞어 다이어트 음료로 마셔보자. 깔라만시 속 헤스페리딘, 시네후린 성분이 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 주의 : 공복에 무리하게 섭취하면 위장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깔라만시 원액은 PH2.4 정도의 강한 산성이라 빈속에 마시거나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속 쓰림, 복통, 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 신맛에 예민하거나 만성 위염이 있다면 주의하도록 한다.

3. 노니 주스
노니(Noni)’는 헐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가 체중 감량을 위해 주스로 즐겨 마신 것이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열대과일로 손상세포를 재생시키는 프로제로닌, 폴리페놀, 이리도이드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염증 완화, 해독 작용, 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고약한 향이 싫다면 분말이나 원액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면 된다.
- Tip : 노니 주스로 섭취할 경우, 원액을 하루에 60ml 정도, 종이컵 2/3 양의 1~2회 나눠 섭취한다.
- 주의 :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신장 질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4. 패션후르츠 주스
패션후르츠(passion fruit)’는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으로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백가지 맛과 향이 난다고 해 '백향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백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대장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낯춰준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5배나 함유돼 있어 주스 재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Tip : 패션후르츠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열탕소독한 병에 담고 3일 정도 숙성시킨다. 이후 탄산수나 물에 타 마시면 맛있는 패션후르츠 주스가 완성된다. 겉껍질에 약간 주름이 생겼을 때가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주의 : 덜 익은 패션후르츠는 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대개 다 익은 상태로 시중에 나오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5. 리치 주스
절세미인 양귀비가 피부미용을 위해 즐겨먹었다는 전설의 과일 리치(Litch)’. 리치의 겉은 핑크색과 붉은색의 껍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 커다란 씨를 두고 흰색 과육이 있다. 리치는 포도나 사과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으며, 항산화 물질인 올리고놀이 함유되어 있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지만 영양소도 풍부해 종합영양제 같은 과일이다. 리치로 만든 주스는 맛도 일품이다.
- Tip : 색깔이 선명한 것으로 고른다. 과육으로 주스를 만들어 탄산수를 적당량 섞으면 리치 에이드가 된다. 마실수록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온몸이 시원해진다. 탄산수 대신 코코넛 우유를 넣어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좋다.

- 주의 : 리치에 들어있는 하이포글리신이라는 성분은 몸속에 들어가면 포도당 생성을 억제한다. 빈속에 리치를 과다 섭취할 경우 발작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후에 먹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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