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ffic Safety Committee, NTSC)는 하노이, 호치민 교통안전위원회와 그랩 베트남(GrabTaxi Việt Nam Co Ltd)에 운행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를 엄격히 규제하도록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하노이와 호치민시 도로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고, 그랩에는 운전자와 승객에게 교통질서 및 안전에 대한 홍보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랩에 등록된 운전자는 운행 중 절대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는 운전자와는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논의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배차를 받을 수 있는 공유차량 서비스 그랩은 동남아 지역 195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랩 운전자는 승객과 연락을 취하고 주소를 파악하기 위해서 운행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이 잦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운행 중 휴대폰 사용은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질서와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타는 동안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10만~20만 VND의 벌금을 내고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간 면허정지 처분도 받게 된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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