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제품의 유명 브랜드 라도다(Ladoda)
가죽제품의 유명 브랜드 라도다(Ladoda)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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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가죽제품 브랜드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은 바로 학생들의 배낭, 직장인들의 고급 가죽 가방으로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해진 라도다(Ladoda) 상호를 떠올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라도다는 이제 국내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라도다 딘꽝바오(Dinh Quang Bao) 회장은 "전쟁이 끝나고, 베트남에는 가죽 봉제기술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고향 끼유끼(Kieu Ky) 전통 가죽 봉제기술을 마을 협동조합을 통해 발전시켜왔다. 겨우 12명 정도의 인력의 노력과 인내가 오늘날의 라도다를 이룰 수 있는 힘이 됐다."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라도다는 이를 극복하고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차원 높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늘 기억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 이라는 구호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은 수의 근로자들과 작은 자본 규모로 시작한 라도다는 지금은 4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5% 성장을 기록하면서 연 매출 500억 동(VND)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하노이(Ha Noi), 호찌민(Ho Chi Minh), 다낭(Da Nang), 푸토(Phu Tho), 빈푹(Vinh Phuc), 타이응웬(Thai Nguyen), 흥웬(Hung Yen), 꽝남(Quang Nam) 등 주요 도시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12년 동안 라도다의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베트남 우수 제품" 으로 선정되었고, 베트남 산업 박람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받았다. 라도다 가죽제품은 제8회, 9회, 10회 전당 대회 기념품으로 납품하는 영광을 누렸고, 제9회, 10회, 11회, 12회, 13회 국회에도 납품해왔다.

제품의 품질 향상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라도다는 뉴뀐-흥엔(Nhu Quynh- Hung Yen) 지역의 떤꽝(Tan Quang) 공업단지와 쟈럼(Gia Lam)에서 하노이 사이에 위치한 끼유끼 지역에 7천 제곱미터 이상의 넓은 현대적 공장을 지어 시스템 구조와 기계설비 현대화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품질검사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품질 및 디자인, 내구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가죽 서류가방, 핸드백, 학생들을 위한 가방, 여행가방 등 라도다의 수많은 상품들은 국내외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가진 소비자들의 요구와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는 제품들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동유럽, 서유럽, 남미, 체코, 독일, 대만, 일본 등 많은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라도다 회사는 품질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 근로자들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있다. 2003년부터는 장기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주택을 지어 공급해 주고 있으며, 점차 그 대상과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의 급여도 크게 향상되었다. 신규 채용된 직원들에게 첫 달에는 임금의 50%, 두 번째 달에는 40%, 3개월째는 30%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주고 있으며, 그 이후로는 월 20%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노동자 1인당 최저 임금은 180만 동이며, 현재 모든 노동자들이 월 4백만 동에서 5백만 동을 수령하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사례가 될만한 "기업문화" 를 보여주고 있는 라마다는 앞으로도 베트남 가죽제품 수출 시장에서 강력한 기업이 될 것이 기대된다.

[베트남통신사_툭히엔(Thuc Hien)기자, 사진_찐반보(Trinh Van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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