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공항 활주로 파손, 영업정지 되나?
베트남 주요공항 활주로 파손, 영업정지 되나?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8.09.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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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과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심각한 균열과 파손이 발견돼 이를 복구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까지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딩토(Lê Đình Thọ) 교통부 차관은 교통부가 비행구역 관련 예산을 활주로 보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부의 허가를 요청한 상태이며, 보수비용은 약 4조5000만 VND (19억 3500만 달러)으로 예상된다.

레딩토 차관에 따르면 두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파손된 주요 원인은 다년간의 과도한 사용에 의한 것으로, 균열이 발견되었음에도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여전히 무리하게 이용돼 왔으나 이제는 비행 안전을 위협하는 경지에 이르러 활주로 보수 및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교통부는 예비금을 활주로 보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였으나 기각된 바 있다.

떤선녓 국제공항의 07L/25R번 활주로는 10년간 설계용량 5만5100건의 운항이 산정되어 2013년 6월 첫 개시되었으나 2018년 4월 기준 약 12만6000건으로 초과 운항되었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1B번 활주로는 2003년 시공되어 20년간 설계용량 1만500건의 운항이 산정되었으나 2018년 4월 기준 28만4200건으로 초과 운항되고 있다.

VAC 라이쑤언탕(Lại Xuân Thanh) 의장은 “활주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안전상의 사유로 사용이 정지될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혼잡한 두 국제공항의 수요 부담을 다른 활주로에 전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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