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빈 오렌지, 수출을 위한 브랜드화
땀빈 오렌지, 수출을 위한 브랜드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8.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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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 성(Vinh Long/ 永隆)은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지역에 위치한 지방 성이다. 성의 수도는 빈롱이며, 인구 1,023,400명에 1,475 km²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메콩 델타 지역은 맛있는 열대 과일 생산지로 유명한데, 특히 빈롱성의 땀빈(Tam Binh)현에서 생산되는 오렌지가 유명하다. 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땀빈(Tam Binh) 오렌지" 는 오렌지 재배농가들에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소비시장을 넓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2015년까지, 땀빈 현은 새로운 오렌지 경작지를 넓히는 노력 대신 오렌지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오렌지 경영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각 최소 행정 자치구에 판매 지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땀빈 현은 오렌지 품질을 높여 "땀빈 오렌지" 브랜드를 획득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수출을 위해 임가공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특히 저장고 투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레반찐(Le Van Chien) 땀빈 현 농무부장은 현재 땀빈 현의 전체 오렌지 밭 면적은 7,611헥타르로 미개척지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경작지가 개발되어 있다고 했다. 매년, 대부분의 농민들은 특산 과일 종류들을 새로이 심고 품종 개량을 위해 투자하는데, 지금부터 2015년까지 빈닌(Binh Ninh), 로안미(Loan My), 응아이뜨(Ngai Tu), 미탄쭝(My Thanh Trung), 뜨엉록(Tuong Loc), 호아록(Hoa Loc)과 호아힙(Hoa Hiep) 등 2,000헥타르 면적에 신품종 오렌지 재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땀빈 오렌지는 개당 3~400g이 나갈 정도로 크다. 거친 껍질은 짙푸른 색을 띄고 과즙이 많으며 달콤한 맛 때문에 시장에서 선호를 받고 있다. 철지난(3-5월) 때의 오렌지 가격은 kg당 33,000~35,000동까지 나간다.

과거 한때 땀빈 오렌지는 시련을 겪은 적도 있었다. 오렌지 재배농가들의 부적절한 재배기술로 인해 오렌지 나무에 갈잎병이 걸려 생산성이 감소하게 되었다. 생산 감소와 불안정한 품질에다가 중국에서 들여온 오렌지를 땀빈 오렌지로 둔갑하여 판매하는 상인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정한 요인들은 땀빈 오렌지 브랜드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었다.

오렌지 품질을 회복 향상시키고 땀빈 오렌지 브랜드를 새롭게 형성하기 위해 빈롱 성은 남부과일연구소와 협력하여 36개 재배 농가가 시범적으로 20.2헥타르 면적에 새로운 땀빈 오렌지 재배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품질 좋은 품종 개발 투자 기획과 씨 없는 구아바 재배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품질 향상을 위해 적합한 비료 사용과 합리적인 농약 사용법을 안내해 주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응웬반베바(Nguyen Van Be Ba, 빈닌 마을)씨 오렌지 밭에서는 첫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오렌지 가격은 kg당 17,500~28,000동으로 올해 초 약 1억 동의 수입을 거두어 들였다고 했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험재배지 20.2헥타르 모형을 시작으로 하여 땀빈 현은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있고, 오렌지 품질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 재배 기술 경험들을 나누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들을 응용하고, 새로운 품종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황룡병에 걸린 오렌지 밭 면적의 60% 이상을 베어 내는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땀빈 현은 빈롱 성 농업농촌개발처와 협력하여 시장에 홍보를 촉진하고 있다. 동시에 과일품질이 전혀 다른 중국산 오렌지를 수입하여 땀빈 오렌지라고 속여서 파는 판매상들을 제거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베타남통신사_ 휜낌프엉(Huynh Kim Phuo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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