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에 부는 카페 열풍
프놈펜에 부는 카페 열풍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8.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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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 부는 카페 열풍



캄보디아 카페산업 동향

캄보디아 경제는 지난 10년간 평균 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정치 및 경제의 안정 회복으로 7.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새로운 여가 생활에 관심을 두는 캄보디아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카페 이용 인구가 크게 증가해 프놈펜 지역 카페 수는 몇 년 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캄보디아 내 가장 많은 커피점을 가진 T&C World는 2002년 창업 이래 프놈펜에 14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현재 프놈펜에는 프랜차이즈와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100여 개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국 브랜드 Brown coffee &Bakery는 작년 보다 매출이 20~30% 증가했으며, 새로운 지점을 하나 더 낼 예정이다. 국제 프렌차이즈 커피 브랜드 영국계 코스타 커피도 프놈펜에 진출해 2호점을 준비 중이며, 호주계 글로리아 진 역시 프놈펜에 지점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한국 프랜차이즈 브렌드 카페베네 역시 프놈펜 지역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복층 형태의 매장을 구성해 인테리어를 중시하고 있다. 카페베네 특유의 북카페 인테리어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워 현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소비문화 변화에 따른 브랜드 커피숍 선호 요인

캄보디아인은 원래 커피를 즐겨 마셨으나 경제성장과 함께 서양식 카페문화의 전파로 소비성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층은 기존의 저렴하고 지역 상권적인 캄보디아식 커피숍보다는 에어컨 등의 시설을 갖춘 편안한 현대식 카페를 선호한다. 주요 고객층은 외국인으로 전체 고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캄보디아인은 카페 이용객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커피 소비보다는 커피숍 분위기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을 선호해 커피숍을 방문한다. 과거 젊은 층이 모여 휴식을 취할 만한 장소가 없었던 점도 카페를 찾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과거와 달리 커피 맛뿐만 아니라 카페의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브랜드숍은 무료 Wifi를 제공해 인터넷 이용을 위한 고객들이 커피숍을 찾으며, 특히 고속 Wifi를 쓸 수 있는 점을 활용해 고등학생, 대학생 등의 젊은 층은 커피숍에서 모임을 갖고 과제 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김웅기(프놈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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