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가을야구 1차전 선발다웠다
다저스 류현진, 가을야구 1차전 선발다웠다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10.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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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나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5일(베트남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안타만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6-0으로 완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00개 이상(10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무사사구에 삼진 8개를 빼앗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구속(최고 151km)은 물론 제구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투구내용이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빅게임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포스트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앞서 3차례 포스트시즌 등판 경험이 있는 류현진의 첫 승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경기였고, 당시에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부상이라는 악재를 겪었으나 7승 3패, 방어율 1.97이라는 성적을 남긴 류현진은 9월에 3연승을 달리는 등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팀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한국 선수가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나선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작 피더슨, 맥스 먼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홈런포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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