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에 힘쓰는 여성 사회운동가, 응웬티반안
성평등에 힘쓰는 여성 사회운동가, 응웬티반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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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티반안(Nguyen Thi Van Anh) CSAGA(Center for Studies and Applied Sciences in Gender - Family - Women and Adolescents) 센터장은 국내외 차별에 노출된 여성과 아동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는 사회운동가 중 한 명이다.

1992년 하노이에 위치한 인문사회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응웬티반안은 베트남국영라디오 방송국 기자로 활동했다.

10년간 언론계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많은 여성들을 만나게 되었다. 응웬티반안은 모든 사람들이 불행으로 큰 고통을 느낄 때마다 약해지고, 자신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삶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1990년대 탄떰(Thanh Tam)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여성신문 칼럼 외에 불행을 겪고 있는 사람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앞서 언급한 칼럼의 경우, 하나의 답장을 보내는데도 시간이 걸려 많은 독자들을 돕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응웬티반안은 기억한다.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그녀는 1990년에 린떰(Linh Tam) 상담센터를 설립했다. 1080 상담번호로 베트남 북부지역의 첫 심리학 상담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상담센터 운영 초기, 경험이 부족했던 응웬티반안은 당황스러운 일이 적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한계에 부딪힐 때 마다, 스스로를 격려했고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2001년 베트남에서 폭력과 차별로 인해 고통을 받는 아동과 여성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설립 된 비영리 정부 기구인 CSAGA 설립 후 응웬티반안은 사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동료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응웬티반안의 활동은 성 평등, 성 차별 예방, 성매매,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보호, 아동 학대에 대한 인권 보호를 집중적으로 돕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 폭력 방지 네트워크 와 함께 공동 운영되고, UN을 비롯해 국제적인 기구와도 오랫동안 성공적인 협업을 해왔다.

CSAGA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장애인을 돕고 있다. CSAGA 회원들은 상담 교육 과정에서 외국인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응웬티반안은 신은 악을 없앨 수 없으나, 악을 바꿀 수 있다라며 나는 범죄자 또한 사랑으로 포용하고자 한다. CSAGA 회원들도 불평등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우며 이러한 원칙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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