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사이공교통기계 주식회사(SAMCO/Sài Gòn Transportation Mechanical Corporation)및 계열사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SAMCO 소속 회사 산하의 미엔동(Miền Đông) 버스터미널과 벤응헤(Bến Nghé) 항구가 가장 많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엔동 버스터미널은 터미널 이용차량에게 요금을 받아 수익을 얻는데 이에 대한 직무유기가 드러났다.
16~50석을 보유한 199대의 차량과 계약을 맺은 후 교통국에 등록하여 좌석수와 운행거리에 따라 요금을 수납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지만 2015년~2017년 사이 58일을 임의로 선택해 조사한 결과 터미널을 이용한 차량수가 실제 수납한 차량 수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무려 97~206대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하루 평균 174대가 이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860만동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기간인 58일간만 따져도 총 5억동의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밖에 미엔동 버스터미널은 허가 없이 SAMCO에게 340억동을 대출받고, 환경부에 고시하지 않은채 슈퍼마켓을 비롯한 업체들을 무단 입점 시킨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동아증권은행이 시행한 자산평가 역시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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