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9번' 커밍아웃 미스베트남 키코 챈
'성형수술 9번' 커밍아웃 미스베트남 키코 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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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스 베트남 출신 키코 (Kiko Chan)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자신이 성형수술을 9차례나 받은 인조미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미인대회 출신의 젊은 여성으로서는 쉽게 하기 힘든 고백이다.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던 키코 챈이 갑자기 커밍아웃을 것일까?

키코 챈은 이와 관련해 베한타임즈에 자신의 입장을 전해왔다.

키코 챈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구는 운좋게도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키도 작았고, 피부는 검었으며, 눈꺼풀도 짧고, 코도 낮았다. 외모로 놀림감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했다" 털어놨다.

학창시절 그녀는 외모를 잊은채 열심히 공부했지만 마음 한구석의 불만을 떨치지 못했고, 자신감을 점점 잃어갔다.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꿈은 비행기 승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외모를 가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키코 챈은 17세가 되던 처음으로 코수술을 받았고, 이듬해 꿈에 그리던 베트남항공사의 승무원이 됐다.

26세가 되면서 직업 모델의 길을 걷게된 키코 챈은 세계 미인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이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키코 챈은 "나는 , , , , 입술, 치아와 잇몸, 가슴 8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2017 베트남 뷰티퀸으로 선발됐다" 말했다.

키코 챈이 직접 공개한 성형전 사진
키코 챈이 직접 공개한 성형전 사진

이후 키코 챈은 '미스 뤼미에르 인터내셔널 2017'에서 4, '미스글로브 2018'에서 6,  '더페이스2018'에서 15위에 오르는 각종 세계 미인대회에서 입상했다. 그녀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화장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SNS 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베트남의 유명 셀럽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성형수술을 받은 미인대회 참가자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성형수술을 받고 대회에 나서는 것은 부정행위이며 참가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키코 챈의 생각은 다르다.

그녀는 "과하지 않은 선에서 스스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나를 완성하기 위한 합리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키코 챈은 "아름다운 외모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자신감을 주고, 많은 감동을 있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올바른 행동을 없기 때문에 외모와 더불어 내적인 발전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한다" 강조했다.

키코 챈은 성형수술 사실을 공개한 가장 이유에 대해 바디쉐이밍(BODY SHAMING) 근절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디쉐이밍은 남의 외모를 비하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그녀는 "성형 수술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나의 고백으로 이상 학교와 사회에서 외모로 사람들을 놀리는 일이 사라지길 바란다" 말했다. 성형수술을 하고 미인대회 입상까지 자신의 예를 통해 외모는 쉽게 바뀔 있음을 보여주며 바디쉐이밍을 조롱한 셈이다.

키코 챈은 "나의 고백이 베트남의 팬들에게 충격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태어날 때부터 예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인터뷰 해준 베한타임즈에 감사하다"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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