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 최고의 친환경 리조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2018 아시아 최고의 친환경 리조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1.0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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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건설의 거장 빌 벤슬리(Bill Bensley)에 따르면, 최고의 건축은 환경적 요소로 평가 받아야하며, 햇살이 비추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설라 리조트’는 벤슬리의 이러한 건축 철학이 담겨져 있다.

 

매일같이 더 푸르게

 

2016년 말 썬 짜(Sơn Trà)반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빌 벤슬리를 만났다.

 

인터컨티넨탈 다낭에 돌아올 때 마다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묻자 벤슬리는 “집에 온 것 같다”고 답했다. 벤슬리가 이 리조트에 남다른 애정을 느끼는 이유는 매일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벤슬리는 “나는 리조트 건설 기간 동안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금 모든 것들이 더 푸르게 변해가고 있고, 전보다 더 자연적으로 보인다”며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슬리의 말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리조트에는 파라다이스 층과 바닷가 층 사이에 연결 되어 있는 나무 계단이 있다. 벤슬리는 왜 계단들이 구부러져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나무 계단 가에 나뭇가지들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계단이 나무와 조화를 위해 구부러져야 한다는 선 그룹(Sun Group) 리조트 소유주 의견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러한 원칙은 리조트가 완공되기까지 6년여간 지켜졌으며, 2017년 APEC 대표단까지 유치했다.

리조트의 각 빌라는 주변의 산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언덕을 따라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베트남 건축의 조합이 돋보인다.

 

방문객들은 발코니에서 원숭이와 닭이 우는 소리를 들으며 썬 짜 반도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으며, 나무 사이를 누비는 다람쥐와 두크마른 원숭이도 목격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설라 리조트에서의 경험을 한 마디로 ‘원시림 속 휴식’이라 표현 할 수 있다. 또한 2018 아시아 베스트 친환경 리조트를 포함해 5개 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세계 여행상을 받은 최고 럭셔리 리조트이다.

 

 

리조트의 미래비전

 

특이할만한 점은 이 리조트에는 동물학자가 근무하고 있다.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은 2011년까지 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일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모리슨은 베트남에 와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환경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미얀마, 방글라데시, 네팔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오랜 탐험과 연구 끝에 베트남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푸맛(Pu Mat)국립공원 보존 부서장으로 베트남에 왔다.

 

모리슨이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설라 리조트의 동물학자가 되었을 때 주변에서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고품격 리조트에 동물학자가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모리슨은 “썬 짜 반도처럼 다양한 생물이 사는 곳은 베트남 내에서도 몇 군데 없기 때문에 생태계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며 “주변 자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리조트를 위한 야생동물 대한 지식 공유, 컨설팅, 연구는 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리슨은 “모두의 노력으로 이곳의 생태지역을 보호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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