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외국계 투자 자금 유치 총력
은행들 외국계 투자 자금 유치 총력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11.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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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시행 예정인 중앙은행의 중장기 대출 강화 정책을 앞두고 은행들이 국내에서 외국계 자금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중앙은행(SBV) 규정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중장기 대출 대비 단기 조달 비중이 현행 45%에서 40%로 축소된다.

은행들은 바젤 II 시행에 따라 2020년에 8%의 자본적정성비율(CAR)을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자본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은행들은 이에 대비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통한 국내자금 유치는 물론 외국계 자본을 유치해야만 한다.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은 최근 러시아 국제투자은행과 5년간 2000만USD의 대출 및 러시아 국제경제협력은행과 2000만EUR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SHB에 따르면 이 대출금으로 베트남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중장기 자금 조달, 중소기업과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 대출금은 또 SHB가 국제결제 거래, 무역금융, IBEC 회원국 간의 수출입 거래, 외환 활동 등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리엔비엣포스트은행(LienVietPostBank)도 JP모건체이스로부터 3년 만기 5000만USD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 이 대출은 은행의 중장기 재원 조달 및 국내 기업의 외채 수요 충족에 사용될 예정이다.

TP은행도 국제금융공사(IFC)와 1억USD 규모의 장기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IFC는 금융과 함께 은행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및 개발 역량 구축에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OCB(Orient Commercial Joint Stock Bank)도 IFC로 부터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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