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 뿐”
총리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 뿐”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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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베트남, 중국을 잇달아 찾아 현지 지도층 인사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쑤언푹 총리와 30분가량 면담하며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11월 응웬쑤언푹 총리와의 첫 면담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SK는 지난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천만달러(약 5천300억원)에 매입했다.

 

최 회장은 1년 만에 재회한 응웬쑤언푹 총리에게 "첫 만남 이후 마산그룹 투자를 시작으로 민간기업과의 협력 증진을 추진 중"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 4차 산업혁명 기회를 이용하고 혁신센터를 세우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면서 베트남 투자계획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 맞춤형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 회장뿐일 정도로 SK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SK와의 민관협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이어 최 회장에게 공기업 민영화 추진 로드맵을 설명하고 민영화 관련 투자,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기술발전 등 분야에 SK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이 9일부터 이틀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회 '하노이 포럼'에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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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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