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월 51.5에서 10월 53.9로 상승해 7월 이후 제조업 상황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산업계는 생산, 인원, 투입물의 구매가 견실하게 증가하고 신규 업무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투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번 조사를 집계한 IHS마킷의 앤드류 하커 대표는 "제조업체들은 10월에 기록적인 생산량, 신규 주문, 고용 증가 등으로 인해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며 "국제 수요 약화의 조짐에도 불구하고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는 기업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MI의 5개 하위 요소는 모두 상승했다.
신규 사업은 9월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신규 수출 주문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대와 고객 기반 확대에 힘입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제조업자들은 7월 이후 가장 급격한 성장으로 11개월째 생산 규모를 확대했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비즈니스 완성도 증가로 제조업체들은 워크포스에서 계속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인력의 채용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은 31개월 연속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은 새로운 제품 라인과 활발한 수요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투입 물량이 9월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원자재와 반제품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 재료에 대한 수요가 강해짐에 따라 공급망에도 활력이 생겼다.
구매량의 증가는 기업의 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다. 10월에는 투입물 보유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2011년 3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투입비용은 계속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율은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생산자들은 요금을 낮추거나 유지했다. 제조업 전반에 걸쳐 비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자들은 제품의 다양화와 수요가 향후 12개월 내에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제조 심리 수준은 10월에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