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프엉칸, 2018 미스어스 선발대회 우승
응웬프엉칸, 2018 미스어스 선발대회 우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1.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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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스어스(Miss Earth) 선발대회에서 응웬프엉칸(Nguyễn Phương Khánh)이 왕관을 차지했다. 2001년 첫 미스어스 개최 이래 최초의 베트남 출신 수상자의 탄생이다.

올해로 23살인 응웬프엉칸은 벤쩨성(Bến Tre)에서 태어나 현재 싱가포르의 커틴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미스어스는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를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생중계됐다.

마지막 질의응답에서 응웬프엉칸은 밀레니엄 세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지’라고 답하며 “우리는 수많은 기술에 둘러싸여 살지만 소셜미디어와 자기자신만을 신경쓴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응웬프엉칸은 미스어스 대회의 취지인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 각지를 여행할 계획이다.

우승자 발표 순간을 회상한 응웬프엉칸은 “미스 오스트리아와 두손을 잡고 ‘미스 베트남’이 호명되기만을 간절히 바랐다. 왜냐하면 이번 대회에서 나는 개인이 아닌 국가의 대표였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 가슴이 벅차올랐다. 벤쩨성 출신으로, 이 영광을 제 고향에 바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녀는 “나는 이번에 얻은 명성과 영향력을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어스의 심사위원 중 한명이었던 베트남 디자이너 린산(Linh San)은 응웬프엉칸에 대해 “특별히 미스 베트남에 대한 선호는 없었으며 단지 응웬프엉칸이 대회초반부터 막강한 우승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린산은 온라인 신문 Zing.vn.과 인터뷰에서 “응웬프엉칸이 질의응답시간에 영어로 자신 있게 대답 했을 때 매우 자랑스러웠다. 그녀의 대답 하나하나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그녀의 지지자들은 ‘베트남’을 끊임없이 외쳤고, 마침내 칸이 우승자로 발표되었을 때 대회장은 폭발할 것 같았다”며 우승자 확정 순간을 떠올렸다. 린산은 “응웬프엉칸은 상을 탈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스어스 뿐만 아니라 기타 수상자들도 발표했다. ‘미스어스-에어’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멜라니크 매더, ‘미스어스-워터’는 콜롬비아의 발레리아 아요스, 그리고 ‘미스어스-파이어’는 멕시코 출신의 멜리사 플로레스가 각각 차지했다.

본 대회의 앞선 경연에서 응웬프엉칸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과 전통의상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영복 부문에서 은메달을 땄다.

응웬프엉칸은 지난 4월 푸궉의 키엔장성(Kiên Giang)에서 열린 ‘Miss Sea Vietnam Global 2018’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스어스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환경 테마의 미인대회로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그리고 미스인터내셔널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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