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사기의 공습에 호치민시 ‘속수무책’
태풍 우사기의 공습에 호치민시 ‘속수무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2.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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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 9 태풍 우사기가 베트남 남부지역을 덮치며  피해를 안겼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전기 케이블이 손상돼 정전 사태가 일어났으며,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호치민시와 인근의 빈증(Bình Dương), 롱안(Long An)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 지역은 태풍이 지나간  거리 청소  피해 복구를 시작했다.

 

남부 베트남 전기전력회사(The Southern Power Corporation of the Electricity of Việt Nam /EVN SPC) 일요일부터 모든 부서에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발전소  전기선을 수리하라고 지시했다. EVN SPC 따르면 26일부터 도시의 전력 시스템이 정상으로 복구됐다.

 

호치민시 예방의학센터장인 응웬뜨리둥(Nguyễn Tri Dũng) 박사는 태풍이 물러간  남부지역 보건소들에게 질병 발병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9 태풍은 약화되었지만 향후 폭우와 홍수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뎅기열, 수족구  홍역이 전염되기 쉬운 완벽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예방의학센터는 이러한 질병들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에 질병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학교-공공놀이터를 소독하고, 홍역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말했다. 관련 기관들은 학교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뎅기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우로 인해 수천 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비엣(Bảo Việt) 보험 관계자는 엔진이 손상된 차량 소유자는 보험 유형에 따라 수천만 , 심할 경우 수억 동의 자동차수리 대금을  지불해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푸년군(Phú Nhuận) 소방서와 공안은  지역 10곳의 이상의 건물 지하  5군의 응옥칸 아파트의 침수된 지하실 배수 작업을 돕고 있다.

 

호치민시 대부분의 학교는 26 휴교령이 내려졌으나 교사  교직원들은 다음  정상 수업 준비를 위해 학교내 침수된 곳을 복구하는 일을 도왔다.

 

지난 25 호치민시는 하루 역대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모두 102곳이 침수된 것으로 기록됐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간 26 오후에도 빈탄군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였으며 차량 이동도 불가했다.

 

특히 13 고속도로와 연결된 항싼(Hàng Xanh) 교차로, 안락(An Lac) 로터리, 탄빈군(Tan Bình) 일부 도로와 2군의 꿕흥(Quốc Hương) 등에는 25 저녁까지도 물이 빠지지 못했다.

 

응웬호앙안둥(Nguyễn Hoàng Anh Dũng) 홍수컨트롤센터 부의장은 “700여명의 직원들이 하수도 쓰레기를 걸러 내야 했다 전했다. 홍수컨트롤센터 27개의 대형 펌프를 사용해 배수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한 센터는 일요일에 27개의 펌프를 사용해서 물을 배수했지만, 도시의 배수처리 시스템은 모든 물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치민시 농업농촌개발국 부국장 응웬반쯕(Nguyễn Văn Trực) 따르면 호치민시의 홍수 예방 시스템은 하루 200mm 강우량에 대한 대비만  있다. 이번 태풍 우사기는 하루에 400mm 이상의 비를  내렸다.

 

하노이 기술토목공대 전직 강사를 지낸 부하이(Vũ Hải)씨는 도시의홍수 예방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년전 호치민시 침수 예방을 위해 103개의 홍수방지 저수지 건설 계획이 나왔지만 현재  1개도 지어지지 못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 올해 안에 태풍이  차례  발생할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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