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스즈키컵 4강 1차전서 필리핀 꺾고 순항
박항서호, 스즈키컵 4강 1차전서 필리핀 꺾고 순항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12.02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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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가 10년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즈키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2-1로 누리며 결승 진출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4강전에서 1차전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베트남은 오는 6일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베트남은 비기기만해도 결승에 올라 태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붙게된다. 

A조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조 1위로 4강에 오른 베트남은 B조 2위 필리핀과 4강 1차전에서 응웬안득과 판반득을 투톱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첫 골은 전반 12분만에 나왔다. 도안반하우의 롱패스를 받은 응웬안득이 지능적인 헤딩슛으로 필리핀의 골문을 열었다.  

필리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패트릭 라이헬트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이번 대회 첫번째 실점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베트남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 응웬쫑호앙의 패스를 받은 판반득이 아크 정면에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필리핀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베트남은 특유의 조직력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쌓아 결국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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