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호치민시의 고택(古宅) 보존
시급한 호치민시의 고택(古宅) 보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2.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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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호치민시 내 고택(古宅)의 보호와 보존을 위한 새로운 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년 무분별한 도시 계획과 급격한 도시화, 고택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많은 건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호치민시 3군과 빈탄군 지역 등 많은 곳에서 수많은 고택들이 신축건물에 밀려 훼손되거나 철거되고 있다.

 

박물관이나 정부 및 시 소유 건물들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지만, 수많은 개인소유 건물들은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크게 파손된 고택이 많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사유재산으로 시의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고택들이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소유주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고택을 매각하고 있지만, 호치민시 당국은 고택들의 보존을 지원하고 관리할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택의 보존을 위해 문화재단, 전문가협회 등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고택의 가치를 측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유주들에게 고택 철거를 결정하기 전에 건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재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0년 호치민시는 경관 보전과 고택의 분류를 위한 평가기준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인력과 자금부족 등 많은 제약에 의해 활동은 한계에 부딪혔다.

 

응웬반덧(Nguyễn Văn Tất) 호치민시건축가협회(HCM City Association of Architects) 회장은 “보존을 통한 개발뿐 만 아니라 수익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잘 보존된 고택은 금전적 이익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택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어야 하고 해당 고택의 보존을 위한 제3자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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