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 스타트업 유망
베트남 물류 스타트업 유망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1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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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부문은 베트남 경제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지만 IT를 적용하게 되면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풍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와 정보 제공업체인 스톡스플러스(Stoxplus)사가 발표한 베트남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물류비용은 20.8%로 세계 평균인 10-11%보다 훨씬 높다.

 

이 보고서에서는 교통 기반 시설과 시설 개발이 매년 3~4%씩 증가하는 반면, 베트남의 차량 수는 매년 10%씩 증가한다.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토지의 면적은 1% 증가에 그치는 반면, 주차장은 항상 부족하다.

 

아비빈(Abivin)사의 팜남롱 사장에 따르면, 부적절한 도시 계획, 그리고 저개발된 교통 기반 등으로 인해 물류 부문이 베트남 경제의 병목현상이 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팜남롱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물류 활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기업지배구조와 인적자원관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의 무역활동은 최근 개선되고 있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파트너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물류 분야는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회사들은 물류 절차를 최적화하는 최신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세관 절차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로지반(Logivan)사의 팜칸린 사장은 "베트남의 물류 부문은 주로 외국 기업의 관심을 끌었지만 국내 기업들은 나름대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팜칸린 사장은 "현지 로지스틱 회사들은 시장, 사람, 지역 문화를 이해한다. 게다가 베트남의 작업 방식은 외국 기업의 작업 방식과는 상당히 다르다“며 ”베트남 정부는 또한 세금, 정책 등에 있어 베트남 신생기업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고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 운영관리가 핵심이며 기술은 많은 회사들의 운영절차를 원활하게 해준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은 반복적인 일을 단순화하는 것을 도와주며, 물류 회사의 경우 이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팜칸린 사장에 따르면, 상품운송은 포장의 크기, 부피, 중량, 포장방법, 트럭의 종류, 서비스시간 등과 같은 다양한 변수를 계산해야 하며 그러한 변수는 운송가격에 큰 영향을 준다.

 

그는 “조만간 로지반은 사물인터넷(IoT)을 연구해 트럭을 스캔하고 트럭의 적재 용량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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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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